노인 肝도 이식효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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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肝도 이식효과 같아
  • 이경철
  • 승인 2008.07.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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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가 넘은 노인의 간(肝)도 이식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예후도 별로 다를 게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의 윌리엄 채프먼 박사는 1997-2006년 사이에 C형간염 감염 등의 이유로 간이식을 받은 성인 간암환자 4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젊은 사람 또는 60-78세 노인의 간을 이식받은 환자 모두 1-3-5년 생존율이 88%, 78%, 69%로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부 의사들은 젊은 사람의 간보다 건강하지 못하고 기능도 떨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노인이 공여한 간의 이식을 꺼린다.

C형간염 환자가 노인의 간을 이식받았을 경우 이식된 간에 C형간염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등 예후가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전에 발표된 일도 있다.

채프먼 박사는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는 노인의 간을 이식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 앞으로 이식용 간 공여자의 범위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외과학 기록(Archives of Surger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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