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노인성 치매환자 2.83배 증가
상태바
5년간 노인성 치매환자 2.83배 증가
  • 윤종원
  • 승인 2008.07.21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단 건강보험연구원 노인성질환자 진료 추이 분석
최근 5년간 노인성 치매질환자가 2.83배 증가했고 진료비는 2.0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최근 "2002~2007년도 노인성질환자 진료추이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뇌혈관질환 총진료비는 1.6배, 진료실인원은 1.59배 증가했고, 파킨슨병은 2.05배, 1.85배 늘었다. 또한 기저핵의 기타퇴행성질환은 2.73배, 2.16배로 나타났다.

노인성질환 전체에서는 2002년 대비 2007년 현재 뇌혈관질환자 수가 69만여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하지만 진료실 인원에서는 치매환자, 진료비에서는 기저핵의 기타 퇴행성질환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2002년 대비 2007년 노인성질환자는 49만9천명에서 84만7천명으로 69.7%, 총진료비는 192.5%, 급여비는 20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의료보장인구가 3.3% 늘어난 것에 비하면 큰 폭 상승한 것.

노인성질환에는 치매, 파킨슨병, 뇌혈관질환 및 기저핵의 기타 퇴행성질환이 포함됐다.

노인성질환 진료비 증가 요인으로는 노인인구의 급증으로 추정되며 고령자일수록 진료비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환자는 노인성질환으로 지난해 1인당 191만원 정도의 총진료비를 사용했으나, 의료급여 환자는 이보다 25% 많은 239만원을 사용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연구센터 박종연 박사는 "매년 노인인구수가 증가하고 노인성 질환자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진료비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그 양상이 변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