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원장 대령 이석중)은 25일 병원 강당에서 장병 및 입원환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립국악단 초청, 국악공연을 갖고 입원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공연은 국악 뿐만아니라, 외국민요, 국악가요, 영화음악 등 주옥같은 다양한 연주로 진행됐으며 특히 ‘이등병의 편지’ 가 국악으로 연주될때 장병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장병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성남시립 국악단 박제형 단무장은 “오늘 공연이 단순한 이벤트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번 공연을 계기로 장병들이 우리 국악의 우수성을 알고, 좀더 이해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오늘 공연에 참석한 박일경 상병은 “오랜 유학생활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특히 관심이 많았는데, 실제 경험한 것이 없어 평소 많이 아쉬웠었는데 국악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공연을 군에 와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국군수도병원은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빠른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평소 웃음코치교육, 미술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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