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두 무혈성괴사 환자에게 시행하는 우리나라의 고관절 표면치환술 수술술기가 세계최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관절 및 류마티스센터 유명철 교수는 최근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열린 "제7차 고관절 보존 및 인공관절 국제심포지엄"에 초청연자로 참석 국내 우수한 표면치환술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초청연자로 참석한 유 교수는 650여 례의 고관절 표면치환술 결과를 발표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 가운데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환자에게 시행한 고관절 표면치환술은 세계적으로 단일기관에서는 가장 많은 례를 시행한 것을로 확인됐으며 대퇴골두괴사증에서의 고관절 표면치환술은 가장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프로야구선수, 현대무용가, 태권도선수 등에서 시행한 표면차환술 결과는 인공고관절 수술과는 비교가 안 되는 우수한 결과를 보여 학회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으며 고관절 표면치환술의 장점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기회가 됐다.

유 교수는 "이번 발표는 한국의 표면치환술에 기술을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여러 외국 의사들로부터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관절 및 류마티스센터로 연수를 오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서신의학병원 관절 및 류마티스센터에는 중국, 일본, 인도 등에서 표면치환술 연수를 위한 방문이 계속 되고 있다.

한편 고관절 보존 및 인공관절 국제심포지엄은 매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것으로 올해는 고관절 표면치환술과 금속대 금속관절면에 대한 분야가 새로운 관심분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