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연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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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연제상 수상
  • 박현
  • 승인 2008.05.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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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고영일 교수
고영일 전남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최근 면역학분야에서 고식적인 T세포 이외에 강력한 면역조절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독특한 T세포인 NKT(natural killer T) 세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 교수는 천식 및 알레르기질환의 병인기전에서 고식적 T 세포와 NKT 세포의 역할을 규명하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만성 천식 동물모델을 이용해 천식에서 비가역적인 기도폐쇄를 일으키는 기도개형의 발생기전에 NKT 세포보다는 고식적인 T세포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천식은 기도염증, 기도과민성, 기도개형 등의 다양한 표현형을 보이는 질환으로 각 표현형에 관여하는 병인기전이 서로 다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천식환자에 따라 이러한 표현형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천식에서 각 표현형의 병인기전이 밝혀지면 표현형에 따라 해당되는 치료약물이 개발되고 향후 천식의 종류에 따라 맞춤형 약물요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천식의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의 병인기전에서 고식적 T세포와 NKT 세포에 대한 연구는 다수 보고됐으나 기도개형에서의 연구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고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NKT 세포를 연구한 결과도 같이 발표했는데, NKT 세포가 정상인 또는 다른 폐질환을 가진 환자들에 비해 천식환자의 기도 내에 유의하게 증가되어 있으며 증가된 NKT 세포 수는 기도과민성의 정도와 관련된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이는 천식의 기도과민성의 발생기전에는 NKT 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증명한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

고영일 교수는 2003년 제1회 서봉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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