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실천 후원 협약으로 직원들이 모금
한양대병원은 지난 4월 25일 어려운 생활고를 겪는 노인들에게 무료백내장 수술을 실시했다. 지난해 12월 성동구청과 ‘사랑의 실천 협약’을 체결한 후 첫번째 수술이 진행된 것이다.
수술을 집도한 안과 이병로 교수는 “한양대병원 교직원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모인 기금으로 진행되는 수술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수술을 받고 새로운 세상을 만날 어르신을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수술을 받은 홍모(여 63세)씨는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수술할 생각조차 못했다”며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사랑의 실천 후원 협약’은 매달 2명씩 생활고를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무료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성동구청이 의학적 검사상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노인들을 선정하면 한양대병원이 검사 및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비용은 한양대병원 직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급여통장에서 신청한 구좌(1구좌 5,000원) 수가 모금되는 형식이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