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처장 신영수 후보 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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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처장 신영수 후보 후원회 발족
  • 박현
  • 승인 2008.04.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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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외교부-의료계 총력 지원, 후원회장에 김한중 연대 총장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선거에 출마한 신영수 서울의대 교수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회가 공식 발족됐다.

24일 오전 7시3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후보 신영수 교수 후원회 발족식"에는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해 정부기관 및 의료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신 후보의 당선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는 30개 회원국과 미국·영국·프랑스의 속령지 3곳을 관할하는 조직으로 앞서 1989~1998년 우리나라 한상태 박사가 10년간 제4대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현 사무처장인 일본의 시게루 오미 박사의 임기는 올 9월까지다.

이날 신영수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앞으로 몇달 안 남은 기간동안 30개 회원국을을 일일이 방문해 다른 후보들과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공감을 얻어내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당선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료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다행히 대통령 비서실·보건복지가족부·외교통상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주었고, 보건의료 관련 협회와 단체들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선거에는 이미 말레이시아와 통가의 후보 2명이 지난해 중반부터 출마를 선언하고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들 후보는 그동안 동북아지역의 한국과 일본에서 계속 사무처장을 맡았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이번에는 다른 지역 국가 차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후보는 아세안(ASEAN) 국가의 지지를, 통가는 호주·뉴질랜드 및 서태평양 14개 도서국의 협조를 받고 있다.

김성이 복지부 장관은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의 선거운동에 주역을 맡았던 신영수 교수가 이번에 직접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선거에 출마하게 돼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지부에서도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영수 후보 후원회장에는 김한중 연세대 총장이 맡기로 했으며 WHO 집행이사인 손명세 연세의대 교수 등이 선거운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날 후원회 행사에는 권이혁 전 보건사회부 장관·한상태 WHO 서태평양지역 명예사무처장·노연홍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실 보건복지비서관·오준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약실장·김건상 대한의학회장을 비롯해 협회·대학·의대·병원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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