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아, 장기적 건강위험 적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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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아, 장기적 건강위험 적지않아
  • 이경철
  • 승인 2008.03.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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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아들은 만기출산아에 비해 장기적으로 여러가지 건강상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의 기타 스워미 박사는 노르웨이에서 1967-1988년사이에 출생한 120만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조산아는 만기출산아에 비해 아동기에 사망위험이 높고 나중에 성인이 된 후에도 학습능력, 생식기능 등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임신 28-32주에 태어난 조산아는 만기출산아에 비해 1-5세 사이에 사망할 위험이 2배 높고 특히 임신 22-27주 조산아는 사망위험이 더욱 높고 이러한 위험은 여아인 경우 6세까지, 남아인 경우 13세까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신 28-32주 조산아는 만기출산아에 비해 자손을 가질 가능성이 남성은 30%, 여성은 19% 각각 낮았으며 임신 22-27주 조산아의 경우는 남성 76%, 여성 67%로 훨씬 더 낮았다.

이밖에 조산아로 태어난 여성은 스스로 조산할 가능성이 크며 그러한 위험은 자신이 만기로부터 일찍 태어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만기보다 3주 빠른 임신 37주이전에 태어난 조산아는 유아기에 건강 또는 성장에 여러가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분석은 쌍둥이이상 다태아는 제외하고 단태아만을 대상으로 했다. 전체적으로 조산아의 비율은 여아가 약5%이고 남아는 이 보다 약간 더 높았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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