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학상에 정두현-이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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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학상에 정두현-이석구
  • 박현
  • 승인 2008.02.21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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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국내 최고의 의학연구논문 발표
우리나라 의학계 최고의 연구업적을 선정하는 "제6회 화이자의학연구상’에 서울의대 정두현 교수(46, 병리학교실)와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석구 교수(54,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교수)가 각각 기초의학연구와 임상의학연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의대 병리학교실 정두현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NKT세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연구논문으로, 성균관의대 이석구 교수는 ‘희귀성 간질환인 당원축적병을 간세포이식’에 대한 연구논문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화이자의학연구상"은 우리나라 의학발전과 의학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인류의 질병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업적을 발굴하고자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과 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의 공동 후원으로 지난 2000년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의 순수 의학연구상이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2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3월5일 조선호텔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제6회 화이자의학연구상 수상자 선정은 응모자들의 연구업적을 연구내용과 방법에 따라 기초의학연구와 임상의학연구 논문으로 분류 한 뒤 각 논문의 의학 DB 등재여부, SCI IF, 게재된 잡지의 분야별 순위에 따른 IF 상대 값, 선행연구 실적 등을 종합해 선정됐다. 이번 화이자 의학연구상에는 총 36명이 응모했다.

그 결과 기초의학연구분야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NKT세포의 역할과 기능’을 연구한 서울의대 병리학교실 정두현 교수, 임상의학연구부문에서는 ‘당원축적병 치료를 위한 간세포이식 연구’를 수행한 성균관의대 외과 이석구 교수의 업적이 최우수연구 결과로 평가되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화이자의학연구상 기초연구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의대 정두현 교수는 수상연구논문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의 염증유도기전을 최초로 밝혀내 류마티스 관절염의 새로운 발병기전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지식을 확립시켰으며, 동시에 관절염의 제어와 치료기술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업적을 세웠다.

이 논문은 미국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2006 116(9):2484-2492)에 채택, 게재됐다. 정두현 교수는 병리학분야와 면역학 연구에 정진하여 최근 3년 동안 이 분야 SCI 논문 27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임상의학연구상을 수상한 성균관의대 이석구 교수 역시 희귀성 간질환인 당원축적병을 간세포이식을 통해 치료에 성공한 획기적인 업적을 세웠다.

이석구 교수의 간세포이식 치료술은 국내 최초의 간세포이식 성공사례인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드문 연구이다. 간이식 대신 간세포이식을 통해 난치성 간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대체치료방법으로 창의성이 높을 뿐 아니라 임상연구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됐다.

이 논문은 미국의 재생의학 저널인 ‘세포이식(CELL TRANSPLANTION. 2007Oct;16(6):629-637)’에 채택, 게재됐다. 이석구 교수는 국내외 저널에 169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SCI 논문으로 게재될 정도로 연구업적이 탁월하다.

화이자의학연구상 운영위원장인 지제근 서울대 명예교수는 “매해 진행 될수록 화이자의학연구상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대되면서 우수한 논문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며 “화이자의학연구상이 국내 의학자에게 큰 혜택을 주는 동시에 국내 의학 연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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