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조기위암 재발률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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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조기위암 재발률 낮아
  • 정은주
  • 승인 2008.01.1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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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신수진, 위암수술환자 529명 수술예후 분석
울산지역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예후를 분석한 결과 조기위암환자의 사망률은 3.8%에 불과하고 재발률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신수진 임상강사는 2002년 12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울산대병원에서 위암수술을 받은 5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특징과 수술후 생존율, 재발정도 등을 분석해 최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위암의 병기는 1기 60%, 2기 11%, 3기 14%, 말기인 4기는 14%로 조기위암인 1기 환자는 267명으로 절반을 차지해 과거보다 조기위암 발견 정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최근 일본에서 보고하는 40~50%보다 높은 수치다.

치료방법은 고식적 절제 51명, 근치적 절제 478명 시행했다.
2년 관찰기간 동안 고식적 절제군 39명, 근치적 절제군 66명 등 총 105명의 환자가 사망해 80%의 생존율 기록했으며, 근치적 절제군 2년 생존율은 90%, 3년 생존율은 87%로 나타났다. 3년 동안 재발없는 생존율은 87%로 조사됐다.

조기위암 환자는 관찰기간동안 10명(3.8%)이 사망했으며, 2명이 재발해 전체 위암환자에 비해 높은 생존율과 낮은 재발률을 보였다.

신수진 임상강사는 “위암 수술 환자 중 조기위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국내 여러 대형병원의 결과에 뒤지지 않고 선진국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조기검진 및 직장검진의 활성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40~60대의 중장년층의 경우 높은 유병률을 보인만큼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정기적인 종합검진 및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암환자 529명 중 50대와 60대가 각각 145명으로 전체 56%를 차지해 중장년층의 높은 유병률을 보였으며, 이어 40대가 113명으로 21%를 차지했다. 29살 이하는 5명(1%), 30대 34명(7%), 70대 80명(15%)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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