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최고권위지 연이어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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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최고권위지 연이어 장식
  • 정은주
  • 승인 2008.01.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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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지원 연구결과...임상약리학과 치매연구분야 등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은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연구과제의 연구성과가 관련 분야 해외 최고 권위의 저널을 통해 잇따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약리학 분야의 인제대학교 신재국 교수(약물유전체연구센터장) 연구팀은 인체내 약물대사효소군의 기능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임상기술을 개발해 연구진의 소속 학교명을 활용한 ‘인제 칵테일(Inje Cocktail)’ 기술로 명명하고, 이를 임상약리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Clinical Pharmacology&Therapeutics’ 11월호에 게재했다.

약물의 체내동태에 주요하게 관여하는 체내 약물대사과정은 약물요법의 치료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이에 대한 정보는 새로운 약제개발과 개인맞춤약물요법의 기초가 될 수 있다.

약물대사과정 연구를 위해 최근에는 여러 가지 약제를 조합한 칵테일 시험법을 개발해 여러 대사효소의 활성도를 동시에 분석하고 있는 추세다.

신재국 교수는 “검체 채취의 불편함과 약제 부작용 유발, 특히 국내에서 시판하지 않는 약물 사용 등의 문제점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인제 칵테일’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치매연구 분야의 전남의대 김재민 교수(우울증임상연구센터장) 연구팀은 ‘비타민 B군이 상대적으로 결핍된 노인들과 치매 발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임상연구 성과가 뛰어난 논문으로 미리 소개되기도 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노인은 뇌세포의 퇴행이 가속화돼 기억력 감퇴나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나이가 들수록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특히, 비타민 B군이 풍부한 현미밥, 콩, 버섯, 김, 장어, 간, 우유, 계란, 시금치와 같은 녹색채소 그리고 호두, 잣과 같은 견과류 등을 섭취하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재민 교수는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지는 발표 예정 논문 중 임상적 가치가 큰 논문을 매달 한편씩 선정해 정식 출판되기 전에 해외언론에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있다”며,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의 보도자료로 먼저 발표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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