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에 거는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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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거는 기대 크다
  • 박현
  • 승인 2008.01.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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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신년교례회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해 의협, 여자의사회, 서울시의사회 등 4단체는 3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2008년 신년교례회를 갖고 새정권의 출범과 함께 잘못된 의료제도가 개선되어 의료계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보장되기를 희망했다.

대한병원협회 김철수 회장은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 의료계는 매우 어려웠다. 특히 수가인상이 물가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한 것은 뼈아팠다"며 올해는 이런 어려움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회장은 또 "의료시장도 이제는 시장경제 체제로 가야한다"고 전제하고 "지난해 IHF총회에서 검증된 바 있는 IT와 BT가 융합된 의료산업이 제궤도에 오르는 것이 병원계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협 주수호 회장은 "많은 국민이 원하는 정권이 들어선 올해는 뜻깊은 해"라며 "의료계도 창립 100주년을 맞아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이어 "이제 불합리하고 잘못된 의료제도를 말끔히 걷어내고 새로운 희망을 싹틔워야 한다. 올바른 의료제도가 확립되어 의사들이 전문가적 자긍심을 갖고 의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의협도 그간 잘못된 구태를 벗고 진정한 전문가 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변재진 장관은 인사말에서 "의료계가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는 아직 의료체계가 완전하지 못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의료계는 육성해야 할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변 장관은 또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복지부 역할과 기능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의료인이 전문성을 발휘하고 의료인의 질을 높이고 의료가 전반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대의에 입각한 보건의료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계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면서 공공성과 효율성에 기초해 올바른 의료제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계의 적극적인 조언과 협력을 당부했다.

김충환 국회의원은 "국민의 입장에서 한국의료계가 국민보건 지키는데 크게 기여해주기를 바란다"며 "특히 새정부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의료계가 한국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김광태ㆍ유태전 전 병협회장과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오동주 고대의무부총장, 김세철 중앙대의료원장, 남궁성은 가톨릭중앙의료원장 등 병원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 김충환 국회의원, 강신호 동아제약회장, 이영찬 보건의료정책본부장, 안성모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원희목 약사회장, 어준선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임정희 한국간호조무사협회회장, 김상훈 국군의무사령관, 이순형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 이성희 한국의료기산업협회, 김문식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이용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이날 신년회에서는 의협 창립 100주년을 맞아 종합학술대회 등 100주년 행사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한국의료 100년, 국민건강 100세" 현판 전달식도 가졌다.

또 녹십자와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가 의협이 100주년 행사로 기획한 "결혼이민자 가정 B형 간염백신 무료접종행사"에 사용될 의약품 전달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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