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제불교대학의 마쓰모토 다마키 박사는 6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각종 검사 결과 월경전증후군을 겪는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멘스에 선행하는 말기 황체기에 자율신경계의 활동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특히 증세가 심한 월경전불쾌장애(PMDD) 여성들은 멘스주기 내내 자율신경계의 활동이 저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마쓰모토 박사는 말했다.
자율신경계란 의식적인 인지나 노력 없이 신체기관의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계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서로 기능의 조화를 이루어 신체의 평형을 유지하게 된다.
월경전증후군은 배란 후 분비되는 호르몬인 프로제스테론에 대한 과민반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고 있으며 따라서 보편화된 치료법도 없다.
이 연구결과는 일본심신의학회 영문학술지인 "생물심리사회의학(BioPsychoSoci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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