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2일 바이오나노연구단 정봉현 박사팀이 혈액 속의 효소로 간질환의 지표가 되는 GOT, GPT 수치를 전기화학적으로 측정하는 센서를 개발하고 이 센서를 휴대전화에 연결해 측정 결과를 병원으로 전송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체검사에서 간 기능 검사는 혈액 속의 효소 트랜스아미나제(transaminase)인 GOT, GTP의 수치를 측정해 이루어지는데 GOT, GPT 수치는 간 기능이 나빠지면 올라가고 간 기능이 정상이면 낮아지게 된다.
연구팀은 간 기능 진단 휴대전화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앞으로 상용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 박사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휴대전화로 간 기능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어 건강 유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전화로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유비쿼터스 건강관리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