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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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선정
  • 박해성
  • 승인 2007.12.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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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하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지선하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인 지선하 교수는 비만이 질병발생 및 사망에 미치는 역학적인 기전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학 분야 학자로선 첫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으며, 이는 향후 한국인의 각종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요인 연구의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 교수는 지난해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이라는 세계적 학회지에 비만과 사망률에 관한 역학연구 결과를 발표, 국내외 관련 학계와 언론에 큰 조명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그 동안 대규모 역학연구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1990년부터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장기추적 연구)를 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한국인 130만 명의 코호트 연구(KCPS: Korean Cancer Prevention Study)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뇌졸중의 예측모형을 개발했으며, 서울특별시가 지원하는 대사증후군 연구사업단 단장을 맡아 비만ㆍ고혈압ㆍ당뇨병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신기술 개발에도 매진하며 임상적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 교수는 지난 10년간 JAMA, JNCI 등 세계적인 학회지를 비롯해 70여 편의 SCI 관련 논문, 100여 편의 국내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연세대 김일순 명예교수는 지 교수의 과학기술자상 수상과 관련해 “역학이라는 학문을 과학의 한 분야로 올려놓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달의 과학자상’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우리나라 과학발전에 공로가 많은 과학자를 대상으로 매월 선정, 상패와 부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선하 교수의 시상식은 한국과학재단의 내부사정으로 지난 9월 1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미리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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