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수련 전공의에 수당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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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수련 전공의에 수당 지급
  • 이경철
  • 승인 2007.11.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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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산부인과를 지원하는 전공의에게도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저출산 현상의 직격탄을 맞아 존폐 위기론마저 거론되고 있는 산부인과에 일부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내년부터 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지급 대상자와 전공과목을 확대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해 이 사업에 필요한 2008년도 예산으로 당초 계획안(19억700만 원)보다 배 가까이 증액된 35억700만 원을 확보했다.

복지부는 우선 현재 국공립병원에서 수련 받는 전공의뿐 아니라 민간수련병원에서 교육받는 전공의에게도 월 50만 원씩 수련보조수당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현재 수련 전공의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이른바 비인기과목에 해당하는 예방의학과, 흉부외과, 결핵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응급의학과, 산업의학과 등의 9개 전공과목뿐 아니라 여기에 산부인과를 지원하는 전공의에게도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오는 12월 초 국회 예결위에서 이 같은 사업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의료자원팀 관계자는 "인기과목과 비인기과목 간 양극화로 인한 전공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전공하는 수련의에게도 인센티브로 수련보조수당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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