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예방 자선음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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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예방 자선음반 제작
  • 박현
  • 승인 2007.11.1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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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남조, 가수 인순이, 배우 박지빈


한국에이즈퇴치연맹(회장 문옥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은 14일 소공동 롯데호텔 버클리룸에서 한국애보트(주) 후원으로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 지원을 위한 디지털 싱글 앨범 제작에 대한 취지를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오는 12월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로 ‘리더쉽(Leadership)’이라는 주제하에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에 맞춰 연맹은 에이즈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대중문화를 이끌어 가는 대표적 인사가 참여하는 음반 제작 프로젝트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앨범 제작 배경으로는 문화 콘텐츠를 통한 대중과의 만남으로 에이즈에 대한 인식 전환과 지구촌을 위협하는 에이즈 예방 및 감염인 돕기, 점차 증가 추세인 에이즈 고아 돕기를 위한 기금 마련 차원의 문화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으로 어느 질병보다 소외받고 있지만 후원과 기부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통이 더 커 음반 제작을 통해 관심을 증대시키고 에이즈와 관련한 후원과 기부문화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문화적 접근을 통한 인식 전환과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타파하고자 한다.

이번 앨범에는 이 시대 최고의 시인이자 문학인이라 할 수 있는 김남조 시인이 헌사한 두 편의 아름다운 시가 노래 가사로 의미 깊은 변신을 한다. 또한 이 시대 최고의 국민가수 인순이 씨와 최고의 아역 배우 박지빈 군이 참여 각각 한 곡씩 노래를 부른다. 또한 곡 역시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최고의 멤버들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 대중성 높은 곡을 완성할 예정이다.

그리고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에이즈 예방과 퇴치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인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의 김훈수 사업국장이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에 대한 애정을 담아 두 곡 중 한 곡의 작곡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팔순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얼마 전 만해 문학상을 수상한 김남조 시인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모두가 다 건강하고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피해갈 수 없는 고통이라면 함께 나누고 서로 다독여 그 고통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시를 헌사 했고, 함께 참여하게 됐다. 최고의 가수인 인순이 씨, 어리지만 아주 연기가 뛰어나고 노래도 잘하는 박지빈군이 노래를 부른다니 기대가 크다. 이 음반 제작을 계기로 문화인들이 에이즈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뜻 모으기를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이라고 말했다.

인순이 씨는 “나의 노래가, 좋은 뜻으로 만든 아름다운 음악이, 편견이 심한 질병인 에이즈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고, 소외되고 고통 받는 감염인들을 돕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음반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 이 음반제작을 계기로 에이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참여의 소감을 밝혔다.

박지빈 군은 “감염인들의 고통을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저와 인순이 선생님이 부른 노래가 그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훌륭하신 시인인 김 남조 선생님과 인순이 선생님과 함께 뜻 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더 기쁘게 생각한다.”고 야무진 각오와 참여의 깊은 뜻을 전했다.

또 이번 앨범 제작을 지원한 한국애보트 라만싱(Rman Singh)사장은 "연맹의 뜻깊은 취지에 공감해 이번 앨범을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질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에이즈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며 치료를 통해 만성질환처럼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일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바로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2008년 1월 중에 퀄리티 높은 문화상품으로 제작되어, 온라인과 모바일 서비스 위주로 음반 홍보와 판매가 이뤄지며 수익금은 에이즈예방과 에이즈 감염인 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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