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치료 및 연구윤리 등 집중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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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치료 및 연구윤리 등 집중조명
  • 박현
  • 승인 2007.10.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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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회 학술대회, 강대영 회장과 서정욱 이사장 선출
대한병리학회(회장 박찬일 연대교수, 이사장 김한겸 고대교수)는 지난 18, 1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9차 가을학술대회를 열고 표적치료, 연구윤리, 분자윤리학 등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또 학술대회기간동안 차기회장(2008년 1년간)에 강대영 충남의대교수를, 차기이사장(2009-2010년)에 서정욱 서울의대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박찬일 연대교수는 "연구윤리=연구 진실성과 연구부정행위" 특강에서 "연구를 계획하고 연구대상을 선정할때부터 연구수행, 논문작성, 논문심사및 논문출판에 이르기까지 연구윤리에 반하는 행위를 범하지 않기 위해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각 주체가 정직성, 정확성, 효율성및 객관성의 가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국내 의학계도 비윤리적인 연구행태인 이중게재 사례가 발견되고 전자매체의 발전에 힘입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중게재에 의한 부정적 영향은 결코 가볍게 넘길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부적절한 저자를 증명할 마땅한 장치가 없다"고 전제, "결국 학자적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연구자 개개인의 양심과 인식변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강대영 차기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의 병리수가가 미국의 1/20, 일본의 1/10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병리수가의 현실화없이는 국내 의학발전도 요원하다"고 말했다.

강 차기회장은 현재 병리분야는 암의 진단뿐만 아니라 유방암, 자궁암, 위암 등 표적치료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종전에는 환자 1명당 진단시간이 5분에서 현재는 20-30분으로 늘어나는 등 업무과중에 시달리고 있다"며 수가인상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한겸 이사장도 "조직검사비용만 보더라도 우리는 1만대인데 유럽은 10만원에 육박한다"고 지적 "국내 병리의사들이 유럽보다 10배를 일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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