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고려대 사랑의 헌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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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고려대 사랑의 헌혈 경쟁
  • 박해성
  • 승인 2007.10.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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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부속병원에 연고전 기간동안 모은 헌혈증 기증

영원한 맞수, 연대생과 고대생이 헌혈에서까지 경쟁을 펼쳤다.

양교 학생들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2007년도 연고전(고연전)을 맞아 총학생회 주관으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각각 펼쳤다.

결과는 연세대 56장, 고려대 82장으로 고려대가 경쟁에서 이겼다.

이 기간동안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헌혈증은 상대방 학교 부속병원에 기증돼 투병중인 환우들을 돕게 됐다.

10일 오전 연세대 최종우 총학생회장(신학과 4년)이 고려대 안암병원 김린 병원장에게 모아진 헌혈증을 기증했고, 이어 오후에는 고려대 박상하 총학생회장(재료공학부 4년)이 세브란스병원 박창일 병원장을 찾아 헌혈증을 기증했다.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은 “헌혈을 기피하는 풍조 속에서 젊은 학생들이 나서 헌혈행사를 펼친 것이 대견하다”며 “한 장의 헌혈증은 이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최종우 연세대 총학생회장도 “일회성의 헌혈캠페인을 향후 상시적인 헌혈 활동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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