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국제학술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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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국제학술 심포지엄
  • 박현
  • 승인 2007.10.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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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프로테옴 연구 주제로
가천의과학대학교 길병원(원장 이태훈)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RIS 사업단과 산업자원부, 인천광역시와 함께 1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질병과 프로테옴 연구(Proteomics in Human Disease)’를 주제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 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간의 질병이 어떤 단백질로 인해 질병이 발생되는지, 암 및 당뇨에 관련된 단백질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관한 내용 등 인체질병 정복을 위한 단백체 연구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 혈액 프로테옴 프로젝트 회장인 Albert Heck, 세계 혈액 프로테옴 프로젝트 공동대표 박영목, 세계 혈액 프로테옴 프로젝트 공동의장인 Gil Omenn, 세계 프로테옴 기구 부회장 Richard J. Simpson, 세계 간 프로테옴 프로젝트 회장 Fuch He, 한국 프로테옴기구 부회장 유종신 등 세계프로테옴 사업단(HUPO)의 회장단이 대거 참여한다.

※프로테옴 : 인체내 특정 세포나 특수 상황에서 만들어지고 작용하는 단백질의 총합을 뜻하는 단어.
1995년 과학자 마크 윌킨스가 만든 용어로 프로테인(Protein·단백질)과 옴(Ome·전체)의 합성어다.

생명활동의 장소인 세포안에서 생명활동을 담당하고 있고 세포골격을 형성하는 것은 바로 단백질. 인간의 신체는 10만종 이상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단백질이 성장이나 생식,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활동을 관장하고 있다.

세포에 세균이 침투하거나 세포가 분열할 때 등 외부환경이 바뀔 때마다 수많은 단백질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지를 망라한 것이 바로 프로테옴이다.

게놈프로젝트의 완성으로 유전자지도가 그려졌지만 어떤 세포에서 어떤 유전자가 단백질을 만드는데 관여하고 합성된 단백질이 실제로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알아야 질병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인간 유전자를 모두 해독하더라도 세포나 조직의 특이성을 결정하는 단백질의 조합이 연구되지 않으면 생명의 신비를 밝혀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개인마다 모든 세포에 들어 있는 게놈은 같지만 세포에서 모든 유전자가 단백질을 만들지는 않고 또 세포마다 같은 단백질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각 다른 세포에서 수많은 단백질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밝혀 내야 한다.

이것을 밝히는 것이 "프로테옴 프로젝트"로, 포스트 게놈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선진국들은 프로테옴 연구를 위해 2000년 국제공동연구단체인 세계인간프로테옴기구(HUPO)를 결성했으며, 우리나라에도 한국인간프로테옴기구(KHUPO)가 2001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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