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서 의료봉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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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서 의료봉사 활동
  • 박현
  • 승인 2007.10.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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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환자 28명 수술-898명 진료
전남대병원 제10차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 활동이 추석연휴 기간 동안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 외곽 꼴람똘라병원과 인근 빈민촌에서 실시돼 환자 28명 수술과 898명을 진료하고 돌아왔다.

정성택 교수(정형외과장)를 단장으로 정형외과 전공의 및 동문의료인, 의과대학생, 간호사 등 28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은 뇌성마비 환자와 선천성 만곡족 환자 수술을 비롯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인근 빈민촌 환자 순회진료에 정성을 쏟았다.

순회 진료 중에서는 전신쇠약(영양결핍), 위장병(속쓰림), 중이염(이루증), 무릎과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퇴행성 관절염, 피부질환(무좀, 옴, 알러지 질환, 피부 염증) 환자들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선천성 만곡족으로 수술적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처음 걸을 때부터 발등으로 걸어 다니다 수술을 받은 리나(RINA, 20세, 여) 양은 “더 이상 발등으로 걷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의료봉사단은 꼴람똘라병원이 설립한 간호학교에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1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낙후된 병원시설 지원금으로 4백만원을 기부했다.

정성택 교수는 “열악한 병원사정 및 많은 환자로 상태가 심한 환자 위주로만 수술과 진료를 할 수 밖에 없어 무척 안타까웠다”며 “가난 때문에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 환자들에게 이번 의료봉사활동이 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위해 애써주신 김상형 병원장, 김백윤 의대학장을 비롯 방글라데시 주재 한국대사 및 영사, 의료봉사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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