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및 사지절단 이라크 어린이 치료차 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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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및 사지절단 이라크 어린이 치료차 한국 방문
  • 정은주
  • 승인 2007.10.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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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수술 및 치료진행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3명과 사지절단 어린이 2명이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세종병원은 10월 3일 이라크 평화재건사단 자이툰부대와 외환은행 주최로 이라크 심장병 및 사지절단 어린이 5명이 아르빌을 통해 두바이를 경유, 인천공항에 입국해 세종병원에서 치료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이라크 심장병 어린이는 태어날 때부터 심장기형이었으나 전쟁으로 인한 의료시설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했으며, 사지절단 어린이 2명도 팔 또는 다리가 절단됐지만 적절한 의료시설이 부족해 발만 구르던 상황이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이라크 외환은행 아르빌지점은 외환은행 나눔재단에 전쟁의 고통속에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이라크 어린이들의 사연을 보내 한국으로 초청하게 됐다.

심장병어린이 3명은 입원 후 바로 심장초음파, 심전도 등 심장 정밀검사를 시행해 심장수술을 하고, 사지절단 환자는 정형외과 진료 후 각 어린이에게 맞는 의족과 의수를 해줄 예정이다.

아이들이 입국하기 전 온라인을 통해 아이들의 상태를 전달받은 세종병원 심장소아과 김수진 과장은 “이라크 심장병어린이 3명은 심방중격결손, 동맥관개존증 등을 앓고 있어 적기에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 다행히 수술시기를 놓치지 않아 수술 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본국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지절단 환자 2명은 세종병원 정형외과에서 절단한 다리와 팔의 건강상태 및 절단상태를 진단한 후에 의족과 의수를 하고, 재활치료 후에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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