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데이, 지하철로 나선 의사들
상태바
천사데이, 지하철로 나선 의사들
  • 정은주
  • 승인 2007.10.05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화의료원, 현장 의료서비스 활동
이화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서현숙)은 10월 4일 천사데이(1004 Day)를 맞아 3일, 4일 이틀 동안 병원 인근 지하철역과 교회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검진 및 건강상담 등 현장 의료서비스를 펼쳤다.

이대동대문병원은 지난 3일 병원 주위의 동대문감리교회를 찾아 교인들을 대상으로 뇌졸중에 대한 건강강좌와 무료검진을 실시했으며 천사데이인 4일에는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에서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고혈압, 당뇨, 전립선 비대증, 배뇨장애 등 건강상담과 무료검진을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평소 고객중심 경영을 강조해온 심봉석 동대문병원장이 간호사의 상징일인 10월 4일 ‘천사의 날’을 맞아 기존에 병원 안에서 이뤄지던 1일 간호봉사를 확대, 고객을 찾아가는 현장 의료서비스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행사로 기획한 것.

이대목동병원도 병동 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간호봉사대가 입원환자 및 보호자를 위해 혈압, 혈당, 체지방 측정 및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산부인과 병동에서는 자궁적출술을 받고 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화건강상담을 통해 퇴원 후 건강을 체크하고 장기입원 환자가 있는 병동에서는 몸을 씻겨주는 세발간호와 손발 마사지도 이어졌다. 이외에도 장기 입원한 소아를 돌봐주는 행사도 진행돼 모처럼 보호자들이 병원을 떠나 자기만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날 무료검진과 건강상담을 받은 한 시민은 “평소 가장 관심이 큰 건강 문제에 대해 병원이 아닌 지하철역에서 직접 무료검진과 상담을 받으니 시간도 절약되고 건강걱정도 풀렸으며 10월 4일이 천사데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됐다”며 호감을 나타냈다.

심봉석 이대동대문병원 병원장은 “병원간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을 찾아온 환자뿐만 아니라 잠재 고객들을 자주 만나다 보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고, 또 이를 통해 모든 직원들이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천사데이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