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잘 이해하는 국회의원 많이 배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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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잘 이해하는 국회의원 많이 배출해야”
  • 김완배
  • 승인 2007.09.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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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목 서울시의사회장, 일련의 악재 대처과정서 정치세력화 필요성 느껴

12일 의사당 국회의사당 정문앞. 문명목 서울시의사회장이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여동안 1인 시위를 벌였다. 의료법 개정에 대한 의료계의 생각을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문 회장은 경만호 전 회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새 시의사회장에 당선된 이후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의료사고피해구제법 등 의료계에 연이어 터진 악재로 각종 대책회의에 참가하고 시의사회 살림을 꾸려나가느라 정신이 없었다.

11일에야 간신히 기자회견 자리도 마련하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먼저 의료계에 가장 다급한 현안인 의료피해구제법을 저지하기 위해 대국회활동을 벌여온 문 회장은 “의료계를 잘 이해해 주고 입장을 다른 국회의원들에게 전해줄 국회의원이 많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의사 출신이 아니더라도 의료계를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국회의원들이 많이 배출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시의사회장이 되면 펴고 싶었던 꿈이 많았는데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투쟁을 벌이느라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문 회장은 “일관성없는 정부의 정책 추진과정을 지켜보면서 국민건강이란 사명을 지켜내기 위한 의료인들의 외로운 싸움이 이젠 일상이 된 것처럼 보여 마음이 무겁다”라며 의료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문 회장은 의료계 각 직역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의협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회원들의 목소리가 그 어떤것보다도 우선시돼야 하며 의협 집행부도 이를 간과해선 안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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