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3.0T MRI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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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3.0T MRI 도입
  • 정은주
  • 승인 2007.09.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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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이 고성능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기기인 ‘3.0T MRI"를 도입했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병원이 사용하고 있는 1.5T MRI가 갖고 있는 단점을 크게 개선한 3.0T MRI는 최신의 의료장비로 2000년대 초 미국 FDA 공인한 뒤 전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3.0T MRI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장비보다 촬영시간이 짧고 2배 이상 뛰어난 고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 3.0T MRI가 1.5T MRI 보다 2배 많은 자장을 방출하기 때문.

병원측은 “3.0T MRI가 기존 장비보다 더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심장검사에서 관상동맥 영상뿐만 아니라 심근의 변화까지 관찰이 가능하고, 미세한 혈관 영상과 뇌의 기능적 영상도 휠씬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검사시간 또한 많이 단축돼 응급환자는 물론 폐쇄(협소)공포증 등 긴 검사시간으로 인한 불편함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3.0T MRI는 기존 MRI가 부위별 부분촬영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1회 검사로 전신촬영이 가능해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됐는지 여부와 전신성 질환의 진행상태까지도 진단이 가능해졌다.

병원측은 3.0T MRI는 △전체 척추영상 △고해상도 소아 영상 등의 촬영이 가능하며, 고해상도의 영상을 필요로 하는 △연골영상 △미세 뇌혈관 영상 △유방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뇌종양 등의 수술 전 △뇌기능 검사 △뇌혈류량 검사 △자기공명분광법 등을 비침습적으로 쉽게 할 수 있게 돼 ‘응급환자’ 및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크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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