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경기.강원북부 말라리아 발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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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경기.강원북부 말라리아 발생 주의보
  • 윤종원
  • 승인 2007.09.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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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을 비롯한 인천과 경기 및 강원북부(비무장지대 인근) 지역에 말라리아 발생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말라리아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8월 31일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가 전년 대비해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록 7월과 8월에 말라리아가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9월과 10월에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위험지역 주민이나 이들 지역에서 여행 또는 야간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험지역을 여행하고 난 뒤에 열이 나는 등 감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가 말라리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5일 경기 파주에서 말라리아 위험지역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말라리아 위험지역 현장 점검 회의를 연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는 고위험지역과 10명∼100명 미만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는 위험지역, 환자발생가능 우려가 있는 잠재위험지역 등으로 구분된다.

2007년 현재 고위험지역은 강화군 1곳이고, 위험지역은 강원 고성군, 철원군,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와 서구, 김포시, 동두천시, 연천군, 파주시, 인천 동구와 서구, 옹진군, 중구 등 12곳이며, 잠재위험지역은 강원 양구군, 인제군, 춘천시, 화천군, 경기 가평군, 경기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 등 9곳이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 속의 암컷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며, 인체의 적혈구에 기생하면서 적혈구를 파괴해 주기적인 열발작, 빈혈 등을 초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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