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남아공 불량콘돔 수입 패닉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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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남아공 불량콘돔 수입 패닉상황
  • 윤종원
  • 승인 2007.09.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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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리콜조치를 취한 불량 콘돔이 이웃 짐바브웨에 수입돼 이로 인해 성적으로 활발한 연령층에 있는 주민들이 패닉(공황)상태에 빠졌다고 현지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4일 인터넷매체인 짐데일리에 따르면 남아공에서 불량 콘돔으로 판정돼 2천만개가 리콜된 잘라텍스의 제품이 짐바브웨에 수입돼 있으며 이에 따라 당국이 이에 대한 주의를 국민에게 당부했다.

보건부의 에드윈 무구티 차관은 문제의 불량 콘돔을 구입한 주민들은 이를 보건당국이나 의료기관에 넘기도록 요청하는 한편 수입되는 콘돔에 대한 엄격한 검증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문제의 콘돔을 사용한 것으로 여겨지는 주민들이 그로 인해 에이즈바이러스(HIV)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우려해 패닉상태에 빠져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해 주민들이 암시장에서 헐값에 팔리는 불량콘돔이나 항바이러스치료제(ARV)를 구입해왔다고 상황을 소개했다.

앞서 남아공 보건부는 지난 23일 남아공규격청(SABS) 테스트에 불합격된 잘라텍스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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