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갱년기 치료제 ‘안드리올 테스토캡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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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갱년기 치료제 ‘안드리올 테스토캡스’ 출시
  • 박현
  • 승인 2004.09.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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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성생활 만족
간에 부작용이 없고 복용이 간편한 경구용 남성갱년기 치료제가 출시됐다.

한국오가논(대표 헨릭 세커)은 기존 경구제제의 간독성 문제는 물론 보관조건을 개선해 복용이 편리해진 "안드리올 테스토캡스"의 국내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드리올 테스토캡스?(성분명-테스토스테론 운데카노산)는 남성갱년기 혹은 고환이나 뇌하수체 장애로 인한 성선기능 부전증 환자에게 사용 할 수 있는 천연 테스토스테론 제제다. 남성갱년기 환자에게 투여시 성욕, 무드, 골밀도와 근력 증가, 체지방 감소 및 인지기능, 빈혈개선 등에 효과가 있으며 성선기능 저하로 인한 경우 발기기능 강화에 도움을 줄수 있다.

안드리올 테스토캡스는 기존의 다른 경구용 제제와는 달리 장에서 혈관이 아닌 임파관을 통해서 흡수되기 때문에 간독성을 나타내지 않는 유일한 경구용 제제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2-3주 간격으로 투여되어야 하는 주사제와는 달리 혈중 수치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게 나타나는 이른바 “롤러 코스터” 현상이 없어 안정적인 혈중 수치를 유지하며 반감기도 짧아 이상적인 제제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겔이나 패취제의 단점인 피부 자극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즉 천연 테스토스테론 제제이고, 정상적인 혈중수치를 벗어나지 않으며 필요할 경우엔 쉽게 투여를 중단할 수 있다.

연질캅셀로 되어 있는 안드리올 테스토캡스는 기존 안드리올 제제의 보관조건(2-8˚C 냉장보관)을 개선, 실온보관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복용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간독성이 없는 안드리올은 1978년에 출시된 이래 100개국 이상에서 성선기능 저하증 및 남성갱년기 치료를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어 온 제제이기도 하다.

안드리올 테스토캡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의학적인 진찰 및 호르몬 검사 등을 통해 남성갱년기 진단을 받아야 한다. 투여 전후로 정기적인 전립선 검사가 필요하며 치료는 최소한 3-6개월 이상 지속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용량은 1일 2캅셀을 두번에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임파관을 통해서 흡수되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과 함께 또는 식사 직후에 복용해야 제대로 흡수가 이루어 진다. 공복시에 복용하면 흡수가 거의 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중앙대학교 비뇨기과학 교실의 김세철 교수 등은 한국오가논 후원으로 전세계적으로 남성 갱년기 선별검사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영어판 남성갱년기 설문지(ADAM Questionnaire)의 한국어판을 개발했다. 이 설문지의 개발로 환자진단은 물론 치료 결과 관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어판 남성갱년기 설문지 개발에 주 연구자로 참여한 중앙대학교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는“서구의 경우 남성갱년기를 질병으로 인식하고 일찍부터 적극적 치료가 이뤄져 왔으나 국내에서는 아직도 생소한 개념에 속한다. 40세 이상의 우리나라 갱년기 남성을 대상으로 각 문항이 묻고자 하는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심층면접에서 대체로 질문이 명확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어판 남성 갱년기 질문지로 질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현ㆍ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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