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관내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료 건강검진"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남구보건소가 모자보건사업의 하나로 벌이고 있는 무료건강검진은 관내에 거주하면서 결혼또는 결혼 후 출산을 앞두고 있는 남녀의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위한 것으로 3년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건강검진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매일 실시하며 주요 검진항목은 빈혈, 혈당, 간기능 , 콜레스테롤, 혈액형, 매독, 에이즈, B형간염, 소변검사(뇨당, 뇨단백), X-선 촬영 등이다.

보건소측은 31일 관내 예비 및 신혼부부를 위한 무료건강검진에 지난 한해 총 80명이 검진을 받았으나 올해는 8월말 현재 벌서 80여명이 검진을 받기위해 보건소를 찾는 등 갈수록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결혼을 앞둔 박모(30.회사원)씨는 "건강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결혼을 앞두고 기초적인 건강상태라도 체크하면 안심이 될 것 같아 보건소를 찾았는데 무료인데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이 관내에 거주하는 예비 또는 신혼부부들이 건강한 결혼생활로 행복한 가정을 지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무료 건강검진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