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안과 병원 등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이 달 초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아폴로 눈병 환자가 꾸준히 늘어 최근에는 각 병원마다 하루 평균 14명이 아폴로 눈병으로 진료를 받고 있어, 도내 하루 전체 진료 환자는 1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제주시 D중학교에서 학생 10명이 아폴로 눈병으로 결석했고, 각 학교마다 10명 이내의 눈병 환자가 발생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환자가 10명을 넘을 경우 서면으로 보고토록 각급 학교에 지시했으나 아직은 서면으로 보고된 사례가 없어 정확한 환자 수를 집계할 수 없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해 눈병 환자를 철저히 격리 치료토록 하는 한편 손씻기 습관화, 세면도구 살균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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