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폐암학술대회, 9월2일 개막
상태바
세계폐암학술대회, 9월2일 개막
  • 김완배
  • 승인 2007.08.29 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일 학술대회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세계폐암 학술대회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우리나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학술대회에는 전세계에서 약 5천여명의 폐암분야의 석학들이 참가, 폐암과 관련한 연구성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진수 학술대회 조직위원장(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28일 “이번 학술대회에는 72개국에서 4천450명의 폐암학자들이 참가해 모두 1천292편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데 된다”고 밝혔다. 210편은 구연으로, 1천80편은 포스터로 발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연구결과는 미국 터프 뉴잉글랜드병원의 개리 스트라우스 박사의 ‘흡연과 선암성 폐암과의 관련성에 대한 역학연구’. 지금까지 폐암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여겨졌던 선암성폐암이 저타르 및 필터담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997년 만들어진 폐암진단의 새로운 병기분류기준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되는 새로운 기준은 10년만에 개정되는 것으로 전세계 8만1천명의 폐암환자를 조사해 만든 것이라 의의가 크다는 것.

이 위원장은 이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의 종양반응을 치료전에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분자유전학적 생체표지자에 관한 국내외 과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발표돼 머지않은 장래에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항암치료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