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에 연장 다단계 광역학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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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에 연장 다단계 광역학 치료
  • 강화일
  • 승인 2007.08.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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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역학학회 심포지엄서 발표
“연장다단계 광역학 치료(Prolonged photodynamic therapy PrPDT)는 종양주변 정상조직의 괴사를 최소화하면서 종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25일 가톨릭 의과학 연구원에서 개최된 국제광역학학회 심포지엄에서 러시아 국립암센터 빅터 소코로브 박사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소코로브 박사는 94년 처음으로 4개의 광감작제(포토제, 포토센스, 알라센, 라다클로린)를 이용, 이들 용량을 낮춰 반복적으로 주사하면서, 동시에 연속적인 광선노출은 2주~3개월 간격으로 시행하여 종양흡수를 선택적으로 지연시키고 주변조직의 괴사를 최소화 하는 효과를 얻었다는 연구 결과를 이날 학회에 보고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임상결과들 뿐 아니라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최신의 광역학 치료법들이 소개됐다.
광역학 치료 선두자인 일본 동경의대 하루부미 가토 교수는 폐암 치료에 있어서 광역학을 이용한 진단효과에 관한 발표를 통해 “광역학 치료는 전이가 없는 초기 단계의 암에 한정해야 본래의 치료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순천향의대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가 ‘담도암에 대한 치료성적’을, 단국의대 신장인교수가 ‘제니스테인과 광역학 치료 병합요법’을, 단국의대 박충학 교수가 ‘산부인과 영역에서의 광감각제 ALA와 다이오드 레이저 치료효과’를 발표했다.
국내 광역학회를 창립하여 회장을 맡고 있는 안웅식교수(가톨릭의대 산부인과)는 “2001년 창립해 광역학 치료를 국내에 소개하고 국제 광역학회 이사국으로 선정되는 등 그동안 광역학 치료의 기초를 충실히 다져왔다”면서 “향후 2년간 광역학 치료의 저변을 확대하고 범 아시아권을 묶는 학회 창립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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