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강릉의료원 내에 도립노인전문병원을 신축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453억원을 들여 강릉시 홍제동 일원 3만1천162㎡에 지하 1층, 지상 5층(건축연면적 2만2천700㎡) 규모로 255개 병상을 갖춘 도립노인전문병원을 1차 시공하고 2차로 45개 병상과 기숙사 등을 증축하기로 했다.

노인전문병원에는 호스피스병실, 가족병실 등이 설치돼 입원환자들이 가족들과 일정시간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반주민들도 회의실과 식당 등을 이용하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또 병원단지 내에 산책로 등을 조성해 환자들의 치유공간 및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각종 행정절차를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3월께 착공해 2010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도립노인전문병원은 노인성질환 전문치료병원으로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의료원 경영발전에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