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별 지역주민 건강지표 순위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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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 지역주민 건강지표 순위 매긴다
  • 윤종원
  • 승인 2007.08.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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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별 지역주민들의 음주율과 흡연율, 고혈압 유병률 등 각종 건강지표를 통계적으로 분석, 순위를 매겨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주민들에 대한 지자체의 건강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자체 건강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복지부는 시ㆍ군ㆍ구별 건강통계를 작성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시ㆍ군ㆍ구별 주민들의 대략적인 건강상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건강지표가 좋은 1등 지자체부터 꼴등 지자체까지 성적표가 공개되는 셈이다.

복지부 건강투자기획팀 관계자는 "지자체별 음주율 등 건강상태의 순위가 집계되면 그 만큼 더 지자체장들이 분발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건강보건사업에 더욱 신경을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지자체별로 벌이고 있는 암 관리사업이나 정신보건사업 등 10개 지역보건사업을 통합해 평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지금까지는 각 사업별로만 평가해왔다.

복지부는 아울러 지자체별 금연 프로그램이나 비만관리 프로그램 등 건강투자사업 공모를 받아 평가를 거쳐 우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시한 지자체에 미리 확보한 100억 원의 예산을 차등 지원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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