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원료의약품 수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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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원료의약품 수출 호조
  • 최관식
  • 승인 2004.12.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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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밀화학 유럽, 중국 등 30여개국 수출 확대일로
국산 원료의약품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원료의약품의 품질과 가격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앞으로 수출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을 채워주고 있다.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업체 한미정밀화학은 진입장벽이 높아 그간 엄두를 못 내던 유럽시장의 성공적인 진출 이후 현재 중동, 일본, 남미, 동구권, 중국 등 전세계 30여개국에 "Hanmi"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특히 국내 최다인 4개의 유럽의약품 품질적합인증서(COS; Certification Of Suitability) 품목을 확보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Hanmi의 브랜드 인지도는 대단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정밀화학은 99년 항생제(Antibiotics) "세프트리악손"(Ceftriaxsone)과 "세포탁심"(Cefotaxime)에 대한 COS를 획득했고 2003년에는 "세픽심"(Cefixime)과 "세프타지딤"(Ceftazidime) 두 품목의 원료에 대해서도 유럽 COS를 잇따라 획득했다.

COS는 의약품 품질과 관련해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증서로 유럽 전 국가(EU)에 의약품을 수출하려면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 세포티암의 퍼스트 제네릭이 성공적으로 입성하면서 기존의 세프타지딤, 세픽심, 세포탁심 등과 함께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여기다 중동 시장 매출도 세파계 항생제를 중심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해외시장에서의 수출 호조로 한미정밀화학은 최근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제약기업 중 최고 수출금액인 "3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미약품 계열사이기도 한 한미정밀화학의 지난해 매출액은 465억원이었으며 올 해 매출은 500억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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