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뎅기열 집단 발병을 막기 위해 동남아 각국 정부가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모기 서식지를 없애는 한편 서로 정보를 교류할 것을 촉구했다.
동남아에서는 올 들어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면서 감염자 수가 싱가포르의 경우 작년의 두배,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 등지에서는 작년보다 20%가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동남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뎅기열은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에 의해 전염되며 관절통, 고열,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다 심할 경우 내출혈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WHO에 따르면 뎅기열은 최소 100개 국가에 25억명이 감염에 노출돼 있는 전염성 질환으로 매년 5천만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중 40만명이 출혈성 뎅기열을 앓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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