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 경장영양제 시장에 진출한다
상태바
중외, 경장영양제 시장에 진출한다
  • 최관식
  • 승인 2007.07.24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EN오츠카제약과 라콜 도입계약 체결, 2009년 출시 예정
경정맥영양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외제약이 경장영양제 시장에도 진출키로 했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신대방동 본사에서 일본 오츠카그룹 계열사이자 경장영양제 전문회사인 EN오츠카제약(대표 이시가키 타카키)과 경장영양제 "라콜(RACOL)" 도입계약(BASIC SUPPLY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콜"은 수술 등으로 식사를 할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튜브를 통해 직접 환자의 소화기(위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액상제제. 동양인의 식생활 패턴을 고려해 식물성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필수지방산 등을 배합, 오는 200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향후 2년간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임상과 제품 허가취득 등의 절차를 밟아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경정맥영양제(영양수액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외제약은 이 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유일하게 경정맥영양제와 경장영양제를 동시에 보유한 회사가 되며, 상호 시너지를 통해 환자 영양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외제약 개발본부 최학배 전무는 "이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경정맥영양제와 함께 경장영양제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 향후 100억원 이상의 거대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 환자영양공급제 시장은 연간 1,000억원 규모로 75% 이상을 경정맥영양제가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경장영양제 분야가 연간 16% 이상 고속성장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경정맥영양제는 식사를 할 수 없는 환자에게 혈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수액제를 말하며 경장영양제는 식사를 할 수 없는 환자의 소화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제품으로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