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올들어 상반기 동안 내국인 에이즈 감염인 376명(남자 350명, 여자 26명)이 새로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내국인 누적 감염인수는 5천명에 육박하는 총 4천95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905명은 사망했고 4천51명이 살아있다고 본부 측은 말했다.
또 올해 새로 발견된 내국인 에이즈 감염인 중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된 197명 모두가 성접촉(남자 이성간 111명, 남자 동성간 71명, 여자 이성간 15명)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100명(26.6%), 40대 98명(26.1%) 등의 순이었다.
본부 측은 "에이즈 치료, 전파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HIV검사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HIV검사를 권유할 수 있도록 에이즈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TV공익광고, 대학생 광고공모전,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본부 측은 말했다. 에이즈 검진상담소 문의전화 ☎(02)2675-8060(대한에이즈예방협회), (02)792-0083(한국에이즈퇴치연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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