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형가속기 암 치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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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가속기 암 치료 인기
  • 박현
  • 승인 2007.07.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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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하루평균 200명 시술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방사선 종양학과(과장 안성자)에서 지난 2004년 4월 개원 이래 2007년 최근까지 시행한 선형가속기(LINAC) 시술 건수가 약 25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4년 3만2천921건(1실) △2005년 7만1천739건(1실) △2006년 9만9천104건(1실 6만2천950건, 2실 3만6천154건), △2007년 4만5천321(1실 2만3천27건, 2실 2만2천294건-5월까지)건이었다.

2006년에 치료를 받았던 1천317명의 환자를 각 질환별로 살펴보면 유방암 18.15%(239명), 소화기암 17.62%(232명), 전이암 17.24%(227명), 폐암 14.05%(185명), 두경부암 9.87%(130명), 부인과암 5.39%(71명), 백혈병 4.1%(54명), 비뇨기암 1.82%(24명), 갑상선암이 0.76%(10명), 기타 11%(145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원 시에는 1대로 시작했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환자가 늘어 작년 4월 1대를 추가 도입, 최근에는 하루에 170~200명의 환자가 선형가속기를 이용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방사선치료용 선형가속기(LINAC)는 높은 에너지의 광자선(photon)과 전자선(electron) 등의 방사선을 발생시켜 종양을 치료하는 장치로 특히 작년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도입한 ‘선형가속기 CLINAC Ⅸ는 전국에서 두 번째, 호남에서는 최초로 도입된 것이다.

이 장비는 120개의 다엽콜리메이터(MultiLeaf Collimator, MLC ; Millenium MLC-120)가 장착, 고도의 정확도와 정밀성이 요구되는 3차원 입체조형방사선치료, 세기조절방사선치료, 호흡연동방사선치료, 영상유도방사선 치료를 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또한 환자치료 시 3차원 입체조형치료는 치료 방사선량이 종양의 모양에 비슷하게 맞추어 투여되도록 하여 정상조직의 방사선량을 최소화하고 종양부위의 방사선 치료량을 높여 국소종양 치유율을 높일 수 있으며, 방사선에 민감한 안구, 침샘, 척수 등의 정상 조직에 흡수되는 방사선량을 원하는 대로 제한할 수 있어 방사선치료 후 후유증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

이외에도 인체 각 부위의 악성종양뿐만 아니라 일부 양성질환(혈관종, 켈로이드, 갑상선기능항진성 안구돌출증, 이소골화 등)환자치료에도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방사선 종양학과의 이행오 팀장은 “선형가속기를 이용해 선진국 수준의 정밀한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며 “시술을 받고자 하는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 한 대를 더 추가 도입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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