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0년까지 병.의원 대폭 확충
상태바
용인시 2020년까지 병.의원 대폭 확충
  • 윤종원
  • 승인 2007.07.19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병원 2개에서 7개로...시립병원도 추진

최근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2020년까지 현재 2개에 불과한 종합병원을 7개로 늘리는 등 관내 병.의원 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관내 병.의원(한의원 제외) 시설은 종합병원 2개, 병원 4개, 특수병원 4개, 의원 290개 등 모두 490개이고 총 병상수는 4천328개, 의사는 870여명에 달한다.

시는 관내 인구가 현재 80만명에서 2020년 120만명으로 증가할 경우 병상수는 4만여개, 의사는 2천여명이 필요, 현재의 병.의원 시설로는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의 생활여건 및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의료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2020년까지 종합병원을 5개 추가 설립, 모두 7개로 늘리고 병원은 현재 4개에서 25개로, 의원은 290개에서 300개로, 치과의원은 190개에서 34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합병원과 병원 등의 관내 유치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2010년 개원을 목표로 기흥구 중동 산 100의 5 일대에 1천병상 이상 규모의 연세의료원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 기간 시립병원 설립도 추진하고 읍.면 지역내 보건(지)소의 시설확충과 농촌지역 순회진료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순회진료구급차 구입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노인전문병원과 아동병원, 정신병원, 장애인병원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의료서비스 분야에 공공재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종합적인 의료시설 확충계획을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시 2020 도시기본계획"에 반영시켰다.

시 관계자는 "시의 병.의원 시설 확충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그러나 필요성은 있는 만큼 앞으로 시의 2020 도시기본계획에 맞춰 시립병원 건립 등 의료시설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