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약물감시센터 전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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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약물감시센터 전국으로 확대
  • 최관식
  • 승인 2007.07.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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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전남대병원, 부산백병원 추가.. 보고 중요성 인식 확산 기대
WHO(세계보건기구)의 절반 수준인 국내 의약품부작용사례 보고 실적과 관련해 정부가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해 지역약물감시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기관은 충청권에서 단국대학교병원, 호남권은 전남대학교병원, 영남권은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이며 지난해 지정된 서울대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등 서울 및 수도권 3개기관과 협의체 운영을 통해 전국 규모의 지역약물감시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국내 연도별 의약품부작용사례 보고·처리 건수는 2002년 148건에 불과했으나 보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과 보건의료계의 노력이 더해져 2003년 393건으로 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2004년 907건, 2005년 1,841건, 2006년 2,467건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2006년 미국의 인구 100만명당 보고·처리건수 1,568건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는 1/30 수준인 52건에 그치고 있다. 또 일본의 226건, WHO 평균이 100건에도 못 미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번에 추가 지정된 지역약물감시센터를 통해 의·약사의 부작용 보고 증가 및 보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해당 병원 및 인근 지역의 부작용 사례를 수집하고 부작용 사례에 대한 1차적인 인과관계를 평가한 후 식의약청에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지역사회의 의원과 약국 등을 대상으로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이나 부작용 발생을 줄이기 위한 홍보 및 교육사업도 전개한다.

한편 연도별 보고원별 보고 건수는 2003년의 경우 병·의원과 약국이 75.3%를 차지했으나 제약업소의 보고 건수가 증가하면서 2006년에는 제약업소 86.3%, 병·의원과 약국이 9.8%, 소비자 2.4%, 기타 1.5% 등의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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