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방암학술대회 서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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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방암학술대회 서울서
  • 박현
  • 승인 2007.06.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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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개국서 800명 참석
유방암관련 산학연 및 환우가 함께 참여하는 아시아최초의 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07(이하 GBCC2007)이 올해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30여개국의 8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GBCC2007는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 한국유방건강재단, 존스홉킨스대학이 공동 주최하며 보건복지부, 여성과학부 및 유방암관련 유수의 국내 기관들뿐만 아니라 Susan Komen 재단, 미국암협회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New Horizon & Hope for Cure"를 주제로 열리는 GBCC2007의 개최목적은 전 세계의 의료인, 과학자, 연구자, 정책입안자, 후원자, 그리고 환우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진단, 치료, 연구,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다학제적인 전략개발을 통해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여성의 건강권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방암은 여성암 중 연간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이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도 유방암의 발생률이 급격하게 늘어나 그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유방암 학술대회가 절실히 필요하게 됐고 이 때 국내의 여러 단체들이 힘을 합치고, 외국의 유수 기관과 제휴해 GBCC2007 개최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GBCC2007의 주요 학술 프로그램으로는 세번의 기조강연, 5개의 Panel, 12개의 Symposium 및 Poster Session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 국립암연구소의 Head of Breast Cancer Therapeutics인 Jo Anne Zujewski, 미 대통령 암자문단의 위원장인 Lassale D. Leffall 및 미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 백순명 박사를 포함한 73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초청연자로 참여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GBCC2007에는 환우들을 위한 ‘환우 특별강좌’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유방암 환우들에게 과학적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유방암의 예방, 치료 및 연구에 있어서 환우들의 역할과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해 환우들의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방암의 달 10월에 개최되어 더욱더 의미 있는 GBCC2007은 서울시와 대한암협회 주최로 서울시청을 핑크 빛 조명으로 밝히는 ‘핑크리본점등식’과 한국유방건강재단 주최로 서울시민과 함께 핑크색 셔츠를 입고 달리는 ‘핑크리본사랑마라톤’ 과 연계해 개최된다. 이는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유방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발견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 공동 대회장을 맡고 있는 양정현 교수(삼성서울병원 외과)는 "유방암이 환자 수 증가와 함께 치료와 연구분야가 매우 활발해 졌지만 대규모 학술행사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이뤄져 아시아권이 주목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이 유방암 연구와 치료분야에서 아시아의 리더로 부상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노동영 교수(서울의대 외과)도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유방암 분야의 국제적인 협력연구와 국제 임상시험에 한국이 참여빈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GBCC 2007 조직위원회는 서울의대 최국진 명예교수와 김화중 여성단체협의회장이 공동명예대회장을 맡았으며, 이희대 교수(영동세브란스병원)와 양정현 교수(삼성서울병원)가 공동대회장을, 이민혁 교수(순천향대병원)와 전희순 교수(존스홉킨스대학)가 공동 조직위원장을, 노동영 교수(서울의대)가 사무총장을 맡았다.

행사관련 구제적인 정보는 공식홈페이지 www.gbcc2007.org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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