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의 선진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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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중심의 선진병원으로
  • 박현
  • 승인 2007.06.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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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병동 개소
화순전남대병원(원장 김영진)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52병동에서 관리위원과 간호사,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병동 개소식’개소식을 갖는다.

보호자 없는 병원’이란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 없이도 병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보호자 또는 고가 간병인을 사적 고용하는 대신 병원에 적정 간병 인력을 배치해 ‘보호자 상주가 필요 없는 병원’을 추구한다.

화순병원은 지난 5월22일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07년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병원으로 지정됐고 시범사업 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단국대병원,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을 포함 총 4곳으로 호남권에서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병동의 18병상이 참여하고 12명의 간병인이 투입되며 시범사업은 25일 개소한 날로부터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병동’에 입원할 환자선정은 우선 환자가 보호자 없는 병실 이용의사를 표명한 다음 담당간호사와 담당의사가 시범사업 병동 환자로 적합한지에 대한 판단 후 환자와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입실하게 되며 보호자 면회시간은 하루에 두 번(12:00~14:00, 18:00~20:00)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이번 사업시행으로 간병인이 필요한 환자는 1일 1만5천원 정도의 부담금 지불로 간병인을 둘 수 있게 돼 기존 부담금 대비해 볼 때 환자부담이 크게 3분의1로 줄어들게 된다.

재활의학과 장광오 팀장은 “노인환자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지만 자녀들은 사회 생활하느라, 또 배우자는 연세가 많아 환자를 간호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선진국처럼 전문적인 간병인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늘 생각했는데 이번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이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간병인을 사용하는 환자들의 부담을 경감시켜 환자만족도를 높이고 "환자중심의 선진병원"이라는 비전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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