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전세계 암환자 2천5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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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세계 암환자 2천500만명
  • 윤종원
  • 승인 2007.06.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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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제1회 국제심포지엄...세계 매년 암 환자,사망자수 1%씩 증가

오는 203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2천540만명의 암환자가 발생하고, 1천640만명이 암으로 사망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소장인 피터 보일 박사는 18일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 인구 증가와 고령화 추세를 고려할 때 암 환자와 암 사망자 수는 앞으로 매년 1%씩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일 박사는 "세계 암 예방 조기검진 동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또 "암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범 세계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특히 세계 암발생률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제한된 예산으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중저개발 국가의 암관리사업에 더욱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로버트 크로일 박사는 "미국의 암관리 정책"이란 주제발표에서 미국 암관리사업의 가장 큰 성과로 흡연규제정책을 꼽으면서, 담배세 인상, 담배광고금지, 실내금연정책, 흡연 반대 캠페인 등 흡연규제정책을 통해 미국 내 흡연자수를 크게 낮췄고, 이는 암사망자수를 줄이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일본 국립암센터 세츠오 히로하시 원장은 "일본의 암관리 전략과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과 한국은 암종별 발생 분포와 국가 단위 암관리 정책 수립 등에서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두 나라간 긴밀한 교류협력과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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