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적임자는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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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적임자는 바로 나
  • 박현
  • 승인 2007.05.3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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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선관위, 동아홀서 후보자 정견발표 진행
의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5명 후보는 29일 오후 6~8시까지 의협 동아홀에서 후보자 합동 토론회를 가졌다.

29일 오후 6시 ‘의협 선관위’와 ‘한국여자의사회’ 공동주최의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각 후보자들은 나름대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했으나, 세부방안에 대한 의견은 조금씩 달랐다.

특히 기호추첨후 첫 공식적인 선거운동 행사인 만큼, 각 후보진영 마다 추종회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정견발표회가 시종일관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기호 1번의 경만호 후보는 “의료계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의사단체에서 경험을 두루 쌓아 온 실무형 지도자가 가장 필요하다"며 ”일반 국민들과 9만 의사 회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성덕 직대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멈춰버린 의사단체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싶다”며 “의사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면 앞으로 실천적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기호 3번의 김세곤 후보는 “의협창립 100주년을 맞아 장동익 전 회장의 도중하차로 의료계는 더욱 참담하고 부끄러운 현실이 됐다”며 의료계의 최대 화두인 신뢰회복을 위해 4대 목표와 12개 실천사항 등을 제시했다.

네번째로 주수호 후보는 “의료계의 현 주소는 세력화는 커녕 정치적 경직화, 편향화, 고립화만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의-정간 마지막 연결선 조차 단절됐다”며 “ 대수술로 개혁해 회원들에게 자긍심과 생존의 방법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5번인 윤창겸 후보는 “정치권 금품로비는 로비자체가 아니라 방법상의 문제였다”며 “회장에 당선되면 합법적이고 정당한 방법으로 로비를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며 실추된 의협의 위상을 다시 쌓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5명 후보자가 한 후보를 정해 단일후보를 낼 수 없느냐?’는 여의사회측의 질문에 대해 대다수 후보들는 “그동안 많은 논의과정을 거쳤으나 어제 후보자 등록 마감에서 최종 5명이 등록한 상황”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 경만호 후보는 ‘의협을 의사총연합회로 바꿀 것’을, 김성덕 후보는 ‘정치권에 의료계가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김세곤 후보는 ‘신뢰받는 의협재건’을, 주수호 후보는 ‘의료계의 체질개선’을, 윤창겸 후보는 ‘인물보다 쟁점중심 선거’ 등을 각각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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