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유럽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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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유럽 누빈다
  • 최관식
  • 승인 2007.05.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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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히루안플러스 CE마크 인증 획득, 포괄적 적응증 부여받아
국산 퇴행성관절염치료제가 유럽을 누비게 될 전망이다. 인체에서 무게가 실리는 모든 관절에 대해 포괄적인 적응증을 부여받아 유리한 입지에서 유럽 시장에 입성하게 된 것.

28일 (주)LG생명과학(사장 김인철)은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퇴행성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가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ark)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측은 "유럽 CE 인증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조건"이라 설명하고 "이번 인증 획득으로 CIS, 터키,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 30여개국에 대한 히루안플러스의 수출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이번 CE 인증 획득으로 히루안플러스는 별도의 임상 없이 유럽시장에서 의료기기로 판매가 가능하며, 무릎, 어깨, 엉덩이, 발목을 포함해 무게가 실리는 모든 관절의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포괄적인 적응증을 인정받아 판매 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히루안플러스"는 LG생명과학이 6년간 약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2005년 개발에 성공한 개량신약으로 3회 투여만으로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간 효과를 보이는 장점으로 인해 출시 첫 해부터 국내 1위를 차지하며 노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다.

LG생명과학은 이에 앞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히루안플러스"의 원료물질인 고분자 히알우론산나트륨 제조 공정에 관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총 10개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으며, 유럽약전규격에 적합하다는 유럽 품질인정서(COS, Certificate of Suitability)를 획득한 바 있다.

CE Mark는 유럽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제품의 적합성, 우월성을 선진시장에서 간접적으로 인정받는 효과와 함께 의료기기로써 적응증을 확대한 효과가 있다고 LG생명과학측은 설명했다.

"히루안플러스"는 히알우론산이 주성분으로 관절염을 앓는 부위에 주입할 경우 상처가 난 연골 주변에 점탄성의 막이 형성되면서 윤활작용과 충격을 흡수하는 작용을 통해 연골치료가 이뤄져 활액조직의 통증 및 염증 감소 효과를 보이는 제품이다.

특히 기존에 5회 투여하는 저분자량 연골주사제에 비해 분자량은 3배, 점탄성은 25배가 높고 인체 내의 관절활액과 유사해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3회 제형으로 투여 횟수를 줄여 환자 편의성을 큭게 높인 게 장점이다.

이는 기존의 제품들이 주요 성분을 닭벼슬에서 추출한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미생물을 발효, 정제해 추출했기 때문에 조류알러지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높은 순도와 투여횟수 감소에 따른 감염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줄여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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