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서바릭스, 효과 5.5년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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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서바릭스, 효과 5.5년 입증
  • 박현
  • 승인 2007.05.14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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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형 외에 타 바이러스 유형도 일부 방어해
여성건강의 희소식이 되고 있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효능 지속기간은 얼마까지 기대할 수 있을까?

학계에서는 백신을 일단 접종받으면 효과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유효기간"은 5.5년이 최대이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회에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서바릭스"에 대한 5.5년간 임상효과가 최초로 발표됐다.

이는 현재까지 연구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모든 임상시험중 최장기 예방지속기간에 해당한다. 현재 유일하게 시판중인 MSD사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의 3년 입증효과보다 앞선 것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시판 예정)인 "서바릭스"는 이번에 발표된 5.5년간 진행 임상결과 발암성 HPV(인유두종바이러스) 16형과 18형으로 인한 전암(前癌) 병변들을 예방하는 데에 100%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견된 발암성 바이러스 유형에 상관없이(CIN 2단계 이상) 전암 병변들에 대해 68%의 효능을 나타냈고, 이상 세포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38% 효능을 나타냈다.

GSK측은 이에 관해 "16형과 18형만을 예방하도록 개발된 백신에서 기대되는 것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GSK 본사 학술부 HPV백신 부사장인 휴 보가트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면역반응을 강화시키고 예방 지속기간을 늘리기 위해 채택한 AS04라는 혁신적이고 독자적인 항원보강제계를 사용한 GSK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이 확인됐다”면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가능한 최선의 방안에는 가장 흔한 발암성 바이러스 유형들에 대해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예방효과를 제공하도록 고안된 백신과 함께 정기적으로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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