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루푸스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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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루푸스 국제심포지엄" 개최
  • 정은주
  • 승인 2007.05.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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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대가 4인 초청, 루푸스 최신지견 조명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표현될 만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의 연구 및 치료분야에 대한 최신지견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원장·배상철)은 오는 22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장에서 ‘루푸스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선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연자 4명이 루푸스의 가장 중요한 임상의학 4가지 분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하버드의대 리앙 교수가 루푸스 관련 임상연구 및 시험방법과 이슈가 되는 문제점에 대해, 캐나다 델하우스대학 핸리 교수는 신경정신계 루푸스 병인과 치료의 최신지견, 일본 산업환경의대 다나카 교수가 B세포를 타깃으로 한 생물학적 제제를 주제로 강의한다.

특히 국내 유일한 류마티스병원인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의 배상철 원장이 세계적인 루푸스코호트인 한양루푸스코호트를 통한 임상연구 발표와 류마티즘연구소 유대현 소장이 루푸스와 관련한 기초 연구를 상세히 보고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네트워크 루푸스 연구그룹인 SLICC를 통해 시행한 다국가 다기관 연구결과를 총 집대성한 자료.

배상철 교수는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류마티스질환의 하나인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류마티스관절염에 비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며 “병 자체가 복잡하고 치료가 어려우며 드물게는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한국·미국·캐나다 등 10여 개국의 환자 1만여명의 샘플을 연구한 결과, 루푸스 환자의 사망률은 일반인의 2.4배, 암 발생률은 15% 이상 높게 나타났다”며 “최근 수십년간 신약개발은 별로 이뤄지지 않았으나 최근 생명공학의 발달로 새로운 질병의 발병기전과 치료기술이 연구개발됨에 따라 루푸스의 새로운 치료약제 개발 등 임상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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