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생식능력 저하..불임비율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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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생식능력 저하..불임비율 10%
  • 윤종원
  • 승인 2007.04.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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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구국을 구성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생식능력이 크게 감퇴되고 있다.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동방조보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화의학회 생식의학협회와 중국동물학회 생식생물학분회 연례회의에서 왕이페이(王一飛) 교수는 임신을 할 수 없거나 자녀를 낳을 수 없는 부부의 비율이 7-11%에 이른다고 밝혔다.

중화의학회 생식의학분회 주임위원인 왕 교수는 과도한 음주,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남성의 정자수는 30-40년전 1㎖당 1억개에서 지금은 2천만-4천만개로 최대 80%가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의 불임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많은 여성들이 잦은 낙태수술과 빈번한 유산 등의 원인으로 생육능력이 저하되고 있으며 지나친 만혼도 원인제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장대학교 의학원 부원장인 황허펑(黃荷鳳) 교수는 생활환경의 악화가 생육능력을 저하시킨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화학비료, 살충제 등으로 인한 토양오염, 수질오염 등으로 정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이밖에 음주, 흡연, 비만, 사회적인 스트레스 등이 정자 수를 줄이는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자녀를 낳을 수 없는 부부가 최근 수년간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은 인구의 질과 안전에 중대한 사안인 만큼 사회 각계가 고도의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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