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독감 바이러스, 타미플루에 내성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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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독감 바이러스, 타미플루에 내성반응
  • 윤종원
  • 승인 2007.04.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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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에 내성을 나타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연구진은 2일 미국의학협회(AMA) 저널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2005년 겨울 발생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타미플루의 효능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 바이러스가 자마나빌과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인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질병을 유발하고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일본에서는 타미플루와 함께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생산하는 리렌자가 치료용으로 널리 사용된다.

독감 유행 초기에 나타나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인 경우가 있으나 B형이 내성을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저널은 "B형 독감 바이러스가 타미플루에 내성 반응을 나타냈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라며 "시간을 두고 계속 관찰하는 것은 물론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 정책에 대해서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저널은 이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만큼 바이러스 주기의 각기 다른 시점을 공략하는 항바이러스 치료법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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